산업 산업일반

두산重,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21:40

수정 2018.07.23 21:40

2300억원 규모 EPC방식
두산중공업이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샤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30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되며, 하루 약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t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두산중공업은 지분 5%를 투자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워터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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