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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스트로, 특수필름에 1억유로 투자...생산능력 확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4 19:49

수정 2018.07.24 19:49

코베스트로 직원이 특수필름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fnDB
코베스트로 직원이 특수필름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fnDB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가 특수필름 부문에 1억유로(약 132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세계적으로 급증하공 lT는 시장 수요 성장세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다.

코베스트로는 태국 맙타풋, 중국 광저우, 미국 사우스 디어필드, 독일 도르마겐 지역의 공장에 투자해 특수필름 설비 및 물류를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생산능력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코베스트로 측은 이번 투자로 100명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 PC 블렌드 및 고품질 기능성 필름의 글로벌 공급자로 유럽시장 내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시장 내 위상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베스트로의 특수필름 주요 제품으로는 폴리카보네이트(PC),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홀로그래피필름 등이 있다. 유럽, 북미 및 아시아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세계 주요 시장에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코베스트로의 특수필름 제품은 표면 구조를 선택적으로 조정하거나 첨가제 또는 코팅제를 사용해 필름에 다양한 기능을 더할 수 있는 등 특성도 가지고 있다.

적용 부문을 살펴보면 PC 필름의 경우 주로 자동차, 전기전자, 휴대 전화 하우징(외관), 여권, 신분증과 같은 보안 문서 등에 쓰인다. TPU 필름의 경우 의료용 제품과 섬유소재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대표는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능력 증대를 계획함과 동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응용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이 경쟁 환경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고, 맞춤형 제품을 제공해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베스트로는 중국, 독일, 미국 등 여러 지역에 기술개발센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광범위한 기술 지원 혜택,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베스트로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 30곳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며 약 1만6200여명의 임직원이 현재 근무 중이다.
국내외에 유수한 기업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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