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앞장서는 신세계..전 직원에 축하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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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마더박스’는 수유쿠션, 배냇저고리, 겉싸개, 모빌 등 출산과 동시에 필수적인 50만원 상당의 15여가지 육아용품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주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한다. 출산 후 필요한 제품들을 제공해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

신세계는 오는 30일부터 출산을 앞둔 모든 직원들에게 출산 축하 선물을 주는 일명 ‘SSG 마더박스’ 제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SSG 마더박스’는 수유쿠션, 배냇저고리, 겉싸개, 모빌 등 출산과 동시에 필수적인 50만원 상당의 15여가지 육아용품을 한 데 모아 회사가 직원들의 집으로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평균적으로 예비 부모들이 육아용품을 임신 6~8개월정도에 많이 준비한다는 것에 주목해 실제 출산을 3달여 앞둔 시점에 맞춰 직원들에게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직원 뿐만이 아닌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 남성사원들도 빠짐없이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는 올 초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출산의 애로사항에 대해 귀기울였고 여러 의견들 중 출산 전·후 육아용품 마련 등 출산관련 비용이 하나의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의견에 주목했다.

실제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출산 전 유모차, 카시트 등 육아용품 구입과 출산 후 산후조리원 및 병원비 등 출산 전·후 비용까지 합하면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훌쩍 넘는 만만치 않은 ‘목돈’이 한번에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예비 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핀란드에서 출산을 앞둔 부모들에게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육아용품 상자 ‘베이비박스’를 벤치마킹해 이번 ‘SSG 마더박스’를 도입하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 개인 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9시~15시, 10시~16시의 두가지로 나눠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축근무를 진행해도 임금이 줄지 않도록 했다.

출산 휴가도 법으로 보장된 기간보다 대폭 확대해 여성 인재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법적 보장된 출산휴가(90일)와 육아휴직(1년)과 별도로 임신 인지 시점부터 사용 가능한 출산 전 휴직(최대 9개월)과 희망육아휴직(1년)을 추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신세계 임직원은 출산 전 및 출산휴직을 포함하면 최장 3년 정도의 출산과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또 2016년부터는 난임 여성 휴직제를 마련해 난임진단서를 받은 여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휴직이 가능토록 배려하고 있으며 올해초에는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 입학년도 내 1개월간 휴직이 가능한 ‘초등학교 입학 돌봄휴직제도’도 신설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류제희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지금까지 다양한 출산 관련 복지제도를 선제적으로 운영해 직원들의 출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복지 제도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