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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계엄문건 수사' 특별수사단, 기무사령부 압수수색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5 15:41

수정 2018.07.25 15:41

국군기무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의 위법성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25일 과천 기무사령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 기우진 처장·육군 소장 등이 문건 보고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인지 하루 만이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께까지 기무사령부 주요 부처와 관련자 자택을 압수 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수색 대상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작성을 위해 구성했던 기무사 테스크포스(TF)에 참여한 소 참모장을 비롯해 영관급 장교와 군무원 등 15명의 컴퓨터와 각종 문서, 휴대폰 등이다.

특수단은 기무사령부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번 의혹의 핵심 쟁점이 될 문건 작성을 지시한 윗선 라인과 실행의지 등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특수단은 지난 24일 대검찰청 민간 검찰과 함께 합동수사기구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을 구성해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등 민간인 관련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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