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인플레 베네수엘라, 커피 한잔이 200만볼리바르

Picture of 10.000 bolivar-bill taken in Caracas on July 26, 2018. Venezuelan President Nicolas Maduro on July 25 announced the removal of five zeroes from the country's currency -- two more than originally planned -- amid hyperinflation the IMF said could reach one million percent this year. / AFP PHOTO / Juan BARRETO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살인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커피 한잔 가격이 200만볼리바르를 돌파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커피 가격 지수인 카페콘레체인덱스에서 나타났다.

지난 4월 베네수엘라의 커피 한잔값은 19만볼리바르였으나 지난주에 140만볼리바르까지 오른 후 1주일 사이에 또다시 급등했다. 이는 3개월 사이에 122만7638%가 상승한 것으로 전체 물가상승률인 8만6857% 보다 큰 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의 물가가 올해 100만%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은 초인플레이션이 1920년대 독일과 10년전 짐바브웨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올해에만 최저임금을 네차례 올렸지만 월 500만볼리바르로는 커피 3잔도 구입하기 힘들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하루전 볼리바르를 10만에서 1로 액면절하하는 화폐 개혁을 발표했으며 8월20일부터 새 화폐들이 발행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