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분양시장 열기, 분양권 거래↑일반 아파트 매매거래↓

정부가 각종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일반 아파트 매매 거래는 줄은 반면 신규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인 직방이 올해 생산가능인구 1000명당 주택거래를 분석한 결과 일반 아파트 매매거래는 줄었다. 올해 생산가능인구 천명당 주택매매거래는 23.3건으로 지난 2013년(22.7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수요억제책이 매매시장에 효과를 발휘하면서 매매거래 자체는 빠르게 줄어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올해 서울에서 24.9건으로 경기 등 다른 지방보다 가장 많은 주택매매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게 직방의 설명이다.

함 랩장은 "지난 2006년 주택매매거래가 집계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이 인천ㆍ경기보다 많은 생산가능인구 1000명당 주택매매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매매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수요대비 거래는 상대적으로 서울의 경우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신규 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장은 일반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과 정반대 분위기인만큼 이와 관련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함 랩장은 "매수 비용 부담이 적고 신규 아파트 프리미엄이 높은 분양권을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와 단기간 분양권 투자 목적의 수요로 인해 주택거래는 거래량 자체만 본다면 호황기를 누리고있다"면서 "다만 주택 보유나 거주 보다는 단기 투자성 거래의 경우 금리인상 등의 경제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와 정책당국의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