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호인으로 김경수 前중수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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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51)의 변호인으로 고검장 출신인 김경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58)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 출신인 두 사람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김 도지사 측이 김 변호사를 이미 수임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만큼 변호인 선임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명이인인 김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수임한 것은 아니"라며 "잘 아는 친구(김 지사)가 어렵다면 도와줄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진주고·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춘천지검 검사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전주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거쳐 대구고검장까지 역임했다.

최근에는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 물망에도 올랐다. '특수통'인 그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시절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 사건을 맡아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75) 등을 구속한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