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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속되는 BMW 화재사고에 원론적 입장만.."사고원인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3 11:30

수정 2018.08.03 11:30

국토교통부가 3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BMW 차량의 화재사고에 대한 입장발표문을 통해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계속된 BMW 화재사고와 관련해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내 규명하겠다"며 "한점 의혹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손 차관은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며 "지금까지 정부기관과 BMW의 대응 과정이 적절하였는지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손 차관은 또 BMW 측에게도 현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손 차관은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체차량을 제공하고 조사에 필요한 관련 부품 및 기술자료 등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 차관은 "해당 차량을 소유하신 우리 국민들께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 안전점검을 받고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주길 당부한다"며 "국민 안전
정부, 계속되는 BMW 화재사고에 원론적 입장만.."사고원인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

불타는 BMW 520d 차량
불타는 BMW 520d 차량

확보를 위해 리콜제도 등 현행 법령과 제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 61개 BMW 서비스센터에서 주말에도 24시간 체제로 매일 1만대를 점검해 2주동안 대상 차량 모두를 점검하기로 조치했다. 진단 및 점검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다른 차량으로 무상 대차하고, 진단 후 EGR 모듈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100% 동급의 신차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 해당 서비스 현장에서는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한 정비인력 부족 등으로 접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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