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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당신, 시원한 록의 세계로 풍덩~!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7 17:30

수정 2018.08.07 17:30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12일 삼락생태공원서
더위에 지친 당신, 시원한 록의 세계로 풍덩~!


부산시는 2018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10일부터 12일까지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음악, 사람, 자연의 삼락(三樂)을 주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는 모두 6개국에서 91개 팀이 출연한다.

1999년 처음 열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록 페스티벌로 야외 공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공연장 뒤쪽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느긋하게 앉아 가족 단위로 공연을 보거나 무대 앞쪽에서 열광적으로 뛰고 소리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에는 하드록, 모던록, 신스록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91개 밴드가 참여한다.

주 무대인 '삼락 스테이지'에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인 YB를 비롯해 크라잉넛, 페퍼톤즈, 에이프릴 세컨드, 안녕바다, 노브레인, 해리빅버튼, 로맨틱펀치 등이 출연한다.


해외 밴드로는 네덜란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 5인조 홍콩 록밴드 엠티(Empty), 태국의 레트로스펙트, 중국의 시시(Sixi) 등을 만날 수 있다.

작은 무대격인 '그린 스테이지'는 에메랄드 캐슬 & K2 김성면, 디어클라우드, AASSA 등 국내 밴드와 일본의 Segare 등 인디뮤지션 21개팀이 출연한다.

신인밴드 경연대회인 '부락배틀'은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면서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부락배틀에는 116개의 신인 밴드가 참가해 1·2차 예선을 거친 최종 12팀이 11일 오후 4시부터 경연을 펼친다.

부락배틀 수상자(대상1, 금상1, 은상1, 동상2)에게는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록페스티벌에는 부산 음악창작소가 지원하는 지역 뮤지션 10개팀도 참가한다.


삼락스테이지에서는 참신한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크 듀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와 상반기 유럽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세이수미가 참가한다.

그린스테이지에서는 윈다, 문센트, 더 바스타즈, 소음발광, 검은잎들, 모멘츠유미, LAbridge, 플랫폼 스테레오가 출연한다.


부산 음악창작소는 2015년부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그린스테이지를 후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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