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논란 BMW, 피해 구제 10건 중 7건 품질·AS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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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BMW 520d차량을 구입해 운행 중 2015년 12월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등돼 서비스센터에 입고, 냉각수를 보충 받았다. 이후 2016년 2월 동일한 증상이 또 발생해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를 교환받았다.

하지만 2017년 4월 배기관에서 스팀이 나와 재차 입고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판명됐고, A씨는 타 업체에 엔진오일검사를 요청한 결과, 엔진오일에 냉각수 혼입이 예상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A씨는 차량하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BMW 차량 화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MW 차량의 피해 구제 신청 10건 중 7건 이상이 '품질·AS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BMW 차량에 대한 피해구제 2013년 33건, 2014년 34건, 2015년 27건, 2016년 45건, 2017년 53건, 2018년(지난 9일 기준) 47건 등 최근 5년 7개월간 총 239건에 달한다.

유형별로 품질·AS 문제가 전체의 73.6%인 176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계약관련(43건), 부당행위(11건), 기타(서비스불만 및 광고 등·5건], 가격(4건) 문제 등이다.

지난 2013년 7월 B씨는 BMW GT30d 차량을 구입, 2016년 10월 지인이 운행하던 중 갑자기 우측 대쉬보드 안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 후 1분도 경과되지 않아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

또 C씨 역시 2011년 3월 BMW 520d를 구입해 운행하던 중 2016년 5월 BMW 지정 수리점에서 배터리를 교체하고 리콜 수리를 받은 후, 11일이 지난 시점에서 주차상태의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BMW차량 화재발생 리콜조치 상담가이드라인을 제공 및 교육하고 위해사고에 대한 해명과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홍 의원이 전했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한국소비자원과 조속히 협의해 소비자들의 개별 피해구제 신청 건이 신속하고 불이익 없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