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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태국 법인 설립해 동남아 공략 나선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2 10:33

수정 2018.08.12 10:33

KT그룹 디지털 미디어 렙사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다년간 축적해 온 온라인, 모바일 광고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와 광고 캠페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태국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스미디어 CI.
나스미디어 CI.

태국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소셜 미디어 액세스 부문에서 세계 상위 10위권, 일일 소셜 미디어 이용시간 부문에서는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활성 이용자 세계 8위이며, 특히 방콕은 도시 단위 활성 이용자 기준 세계 1위로 인구수 대비 페이스북 활성 이용자 비율이 세계 평균인 39%보다 훨씬 높은 67%에 달한다.

이러한 태국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특성을 고려해 나스미디어는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 애드포크(Adfork)를 활용해 태국 페이스북 마케팅 시장부터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애드포크는 나스미디어가 직접 개발한 페이스북 전용 광고 플랫폼이다.
나스미디어가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정제, 분류해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타겟팅함으로써 페이스북 캠페인의 효율을 극대화 해준다. 페이스북은 애드포크의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하여 지난해 6월 나스미디어를 페이스북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로 전체 동남아 게임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태국은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동남아 국가들 중 가장 먼저 진출하려는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이에 나스미디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케팅 플랫폼인 엔스위치)를 활용, 수많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 모바일 게임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태국 게임 마케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글로벌사업실·태국법인 대표 겸임 이사는 "나스미디어는 광고주의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글로벌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시장 조사부터 진출 전략까지 철저히 준비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해 아시아를 선도하는 디지털 전문 광고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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