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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테슬라 상장폐지 논란, 결국 법정으로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3 07:29

수정 2018.08.13 07:29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상폐선언' 논란… 투자자들 소송제기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상장폐지 발언으로 뉴욕 투자업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결국 테슬라가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투자자 두 명은 머스크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 상폐를 위해선 약 700억달러(약 79조원)가 필요한데 이들은 “자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를 시장에 제공해 주가를 띄운 것은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미국 증권당국은 머스크의 트윗 내용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동투자펀드(PIF)가 참여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여객기 도난 추락 사고에 공항 내 보안 허점 드러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주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호라이즌 에어의 지상 직원으로 일하는 리처드 B. 러셀(29)이 76인승 터보프롭 Q400 여객기를 훔쳐 이륙한 뒤 추락하는 사건에 대해 공항 보안에 헛점이 드러났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공항 보안은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강화됐다.
하지만 항공기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공항 직원에 대한 보안 대책이 새롭게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日 2020년 서머타임 도입에 IT업계 ‘난감’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 무더위에 대한 대책으로 서머타임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본 IT업계가 서머타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업계의 우려는 서머타임이 시행되면 날짜와 시간 변경에 따라 금리 계산이 바뀌는 등 금융과 IT 컴퓨터 시스템의 대규모 개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 일본에서 서머타임 제도가 시행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홋카이도에서 시행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위기의 터키경제… 세계 금융시장 불똥 튈까 우려
터키발 악재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 관세를 2배로 높일 것을 지시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를 ‘경제전쟁’으로 규정하며 항전할 것을 천명해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 주말 16% 폭락해 일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전날의 사상 최저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에 "해외 부채가 많은 터키가 구제금융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외환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흥국 경제와 유럽권 은행까지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파커 태양 탐사선 /사진=NASA
파커 태양 탐사선 /사진=NASA

■美 NASA, 인류 최초 태양탐사선 띄웠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시각)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이 델타IV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대기층의 가장 바깥에 있는 코로나를 통과하며, 태양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인 태양풍을 포함해 태양의 대기를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오는 10월께 금성을 빠르게 지나 11월에 태양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7년간 태양 주위를 24차례 근접해 돌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폭염 꺾기엔 역부족
월요일인 13일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7로 예보됐다. 영천은 37도, 서울은 36도까지 오르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한때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뉴욕증시 주간전망 - 터키 금융시장 붕괴…전이 위험 촉각
이번 주(13일~17일) 뉴욕증시는 터키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불안에 따라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터키 금융시장 상황과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글로벌 무역전쟁 등으로 옮겨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산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올리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리라화는 지난 10일 순식간에 20%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과 독일 2분기 성장률 지표도 주요 변수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독일은 대표적인 무역흑자 국가다.
미국발 무역전쟁이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금융시장의 핵심 관심 사안이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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