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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444억원 현금 숨겨놨다 딱 걸린 갑부.. 무게만 3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3 10:12

수정 2018.08.13 10:12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손꼽히는 자산가가 자택에 무려 444억원이 넘는 현금을 숨겼다가 공안에 덜미를 잡혔다.

13일(현지시간) 봉황망 등에 따르면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 라이샤오민(56) 전 회장 소유의 저택에서 총 2억7000만위안(약 444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무게가 무려 3.1톤에 달하는 이 현금 뭉치들은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은닉사건이다. 라이 전 회장의 현금 은닉은 화룽자산공사가 지난 3~4일 2018년 업무회의에서 라이 전 회장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지난 4월 중국 중앙당 기율검사위원회는 라이 회장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고, 라이 회장은 얼마 후 사임했다.

수사관들은 "이 현금들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은닉)사건의 실제 금액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4대 금융자산관리 회사 중 하나인 화룽자산관리공사는 1999년 설립됐으며, 2015년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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