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광장에 '광복 태극기' 걸린다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3 16:29

수정 2018.08.13 16:29

오는 31일까지 게시
8월 광복절 서울광장 하늘에 의미있는 태극기가 걸렸다.

서울시는 13일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게양하지 못했던 태극기 한점을 꺼내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내걸었다. 이 태극기는 광복 직후 남산에 게양하던 감격의 순간을 간직하고 있다. 이 태극기 사진은 독립기념관 도록에서 발췌한 것으로 이 태극기 옆에는 '36년동안 꺼내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 문구가 있다. 태극기는 이달 31일까지 게시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5일 광복절에 서울시 본청 시민청과 삼각산 시민청에서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갖는다.


먼저 시민청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특별공연과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에게 편지를 띄우는 '희망의 나비 날리기'를 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광장 꿈새김판과 광복절 행사를 통해 단순히 그날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될 불행한 역사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과 위안부 할머니 등 광복의 이면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