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80% 안전진단 완료한 BMW, 렌터카 마련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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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4일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결정하자 BMW코리아는 렌터카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BMW코리아에 따르면 자정 기준 긴급 안전진단을 완료했거나 예약 대기 중인 차량은 8만4000대다. 전체 리콜대상 차량 약 10만6000대 중 80% 가량이 이날까지 안전진단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운행정지 명령에 따라 리콜 대상 차량 중 2만2000여 대는 이르면 16일부터 운행이 불가하다.

이에 BMW는 이들 고객이 안전진단을 받을 때까지 이용할 렌터카를 당장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회사 측은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를 통해 렌터카 업체들로부터 차량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과 겹치며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대차 서비스 이용 시 고객들은 기존 보유 차량과 배기량이 같은 동급 차량을 제공받는다.

당초 이날까지 안전진단을 완료하려 했던 BMW는 해당 서비스를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BMW코리아 측은 "리콜 대상 차량 차주 9만6000명에게 연락을 취해 조속히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며 "다만 안전진단 미완료 고객 중 휴가, 국외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 약 1만명에게는 여신금융협회, 중고자동차매매조합, 렌터카사업조합 등에 협조를 통해 적극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MW코리아는 신속한 부품 확보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리콜 작업을 통해 모든 대상 차량에 대한 부품 교체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