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1843억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7:18

수정 2018.08.14 17:18

전년 동기比 15.7% 줄어
한화케미칼의 지난 2·4분기 영업실적이 유가 상승과 태양광 관련 미국·중국의 정책 영향으로 전년 대비 주춤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2505억원, 영업이익 18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5%, 15.7%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인 1·4분기 매출액(2조761억원)과 영업이익(1721억원)에 비해서는 각각 8.4%, 7.1%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측은 기초 소재 부문에서는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염소·가성소다(CA), 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등 염소 기반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TDI의 경우 지난 2014년 사업 진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가공 소재 부문은 판매량 증가로 흑자 전환했지만 태양광 부문은 미국 세이프가드와 중국 보조금 축소 정책 여파에 따른 모듈 가격 하락하며 적자 전환했다.

한화케미칼은 3·4분기 국제유가 강세를 전망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가성소다의 수요 확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PVC의 가격 강세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은 경쟁 심화 상황 속에서도 유럽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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