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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간결 홍보전략.. 중기업계 '팝업 마케팅'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7:20

수정 2018.08.14 17:20

삼지애니메이션이 운영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삼지애니메이션이 운영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신속함', '간결함'. 중소기업들이 최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홍보 전략이다.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단기간에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간결 홍보 전략'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14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단기간 소비자와 접촉해 실질적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팝업 마케팅'이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임시 매장'이다. 새롭게 시장에 도전하는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효과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은 다음달 6일까지 롯데몰에서 '투바앤 팝업스토어'를 릴레이로 운영한다. 라바, 윙클베어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제품군도 봉제제품, 팬시·문구류, 열쇠고리, 핸드폰 케이스, 화장품, 의류 등 200여종에 달한다. 투바앤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점마다 라바를 테마로 한 포토존을 마련했고 '라바 미로놀이 체험 테마공간'도 운영한다.

국내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도 최근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캐릭터 상품 40여 종을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팬시·완구 제품과 각종 생활용품, 코스메틱 신제품이 주를 이뤘다.

글로벌 완구기업 레고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레고 플레이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한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넘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팝업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레고 플레이 오픈 스튜디오는 레고 높이 쌓기, 레고 퀴즈, 깜짝 레고 창작 미션 등 4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레고코리아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위해 레고 애스턴 마틴 DB5, 어벤져스 헐크버스터 울트론 에디션 등 500여 개 경품을 준비했다.
또 하반기 레고 신제품과 키즈 크리에이터 오디션 출품작 영상도 상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 마케팅은 단기간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와 제품의 시장 가능성도 알아볼 수 있다.
효과적인 팝업 마케팅 운영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접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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