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꽃과 함께, 청년농업인 희망도 활짝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7:26

수정 2018.08.14 17:26

부산 최초 청년농업인 주도 '2018 꽃과 사람 전시회'
24일~26일, 벡스코서 개최
귀농귀촌 지원 등 행사 다채 도·소매는 물론 수출상담도
꽃과 함께, 청년농업인 희망도 활짝


부산지역 최초로 청년농업인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꽃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14일 부산시와 벡스코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8 꽃과 사람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꽃을 포함한 연관 제품들을 대규모 전시·홍보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이후 침체된 화훼·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처음으로 청년농업인 주도로 생산제품을 브랜드화하고 안심먹거리를 소개하는 한편, 유통활로 개발을 통한 도심 속 판로를 확보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전시회에는 총 150여개 기업이 25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판매는 물론 세미나·교육, 경진대회, 체험 이벤트, 스마트 팜, 귀농귀촌 지원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행사의 핵심인 전시·판매 부문에서는 화훼, 가공품, 기술, 서비스 등에 관해 1대1 도·소매, 나아가 수출에까지 이르는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한다.

전시장은 기본적으로 화훼, 농업, 정보, 이벤트 등 4개의 존으로 운영된다. 먼저 '화훼 존'에는 생화, 분재, 녹색식물, 수경재배, 씨앗, 공기청정식물 등이 전시되고 스마트 팜 관련 기술·장비와 꽃을 응용한 예술·공예품, 소품, 식음료, 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농업 존'에는 미래 6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업인들이 꽃을 기반으로 한 우수 농산품과 로컬 푸드, 영농 노하우 등을 전시하고 '정보 존'에는 마을 기업관, 유관기관,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벤트 존'에서 각종 다양한 체험행사 등 이벤트들이 전시회 기간 내내 지속된다.


이밖에 '꽃 스튜디오' '퍼스널컬러 진단' '반려식물 키우기' '전원 목조주택 체험' '압화를 이용한 나만의 생활소품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현 ㈜제이에이치씨글로벌 대표는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화훼·가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청년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도시인의 꽃과 식물을 가까이하는 생활을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미래의 스마트 팜 시장 등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청년농업인연합회와 ㈜제이에이치씨글로벌이 각각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부산시, 벡스코 등이 후원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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