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캠코 열린도서관, 무더위쉼터로 인기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7:27

수정 2018.08.14 17:27

하루 평균 200여명 방문 가족단위 이용고객 증가
더위를 피해 캠코 열린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더위를 피해 캠코 열린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에 자리잡은 '캠코 열린도서관'이 무더위 쉼터로, 시민들의 여름나기에 힘이 되고 있다.

캠코는 문창용 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개방'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기존 캠코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던 46층 사내도서관을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3층으로 이전하고, 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캠코 열린도서관으로 새단장해 운영 중이다.

캠코 열린도서관은 개관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간 약 3만명의 부산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은 더 늘었다.


지난 7월말 이후 도서관 이용고객은 하루 평균 200여명으로, 이전 평균 100여명이 찾던 것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가족 단위 이용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루 평균 10%였던 아동고객 방문비율과 아동도서 대출비율 역시 방학이 시작된 7월말 이후 2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캠코는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학·경제·역사·인문학·아동도서 등 이용고객이 선호하는 분야의 신간도서 7000권을 새롭게 추가했다.

무료 와이파이와 셀프 책 소독기, 무인 도서반납함도 설치하고, 캠코 북마루라는 별도의 열람 공간을 만들어 도서관 이용고객이 부담 없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캠코 열린도서관이 여름철 무더위를 해소하고 책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 열린도서관이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 열린도서관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대출도 가능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