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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상반기 영업이익 76% 급감..5482억 순손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17:51

수정 2018.08.14 17:51

한국수력원자력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고, 5000억원대 순손실을 냈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행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한수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9% 감소한 22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9656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전 이용률이 하락하면서 전력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원전 이용률은 원전 안전점검 강화로 1·4분기 55%, 2·4분기 63%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5482억원으로 작년 동기 6696억원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백지화 관련 비용이 2·4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월성 1호기의 손상차손 금액은 5652억원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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