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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학교 옥상 쿨루프 설치…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4 22:51

수정 2018.08.14 22:51

안산시 폭염 속 학교.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폭염 속 학교.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학교쿨루프 시공 전 옥상.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학교쿨루프 시공 전 옥상.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학교쿨루프 시공 후 옥상.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학교쿨루프 시공 후 옥상.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전준호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쿨루프 시공 후 학교 옥상 현장점검.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전준호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쿨루프 시공 후 학교 옥상 현장점검.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환경재단(이하 재단)이 추진하는 '쿨루프(Cool Roof)'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쿨루프란 지붕에 밝은 색을 띠는 특수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해 건물 기온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여름철 건물의 표면 온도를 10도 정도 낮추고, 실내온도 역시 3~5도 가량 감소시켜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재단은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본오중학교에 쿨루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오중학교는 1992년 개교해 약 100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데 학교 옥상에 쿨루프 공법을 도입한 도색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쿨루프 확대를 위해 교육청 및 공공건물 방수공사 시 쿨루프 방식을 제도 제안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옥상의 온도 변화와 열 전달률, 불쾌지수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 하고 시공 사례에 대한 결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안산시와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자금 융자 지원 대상에 쿨루프 사업이 포함돼 쿨루프를 시공할 경우 시공비의 100% 전액을 연리 1.45%,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전준호 재단 대표이사는 "옥상의 방수페인트를 밝은 색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건물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른 시공이 가능한 쿨루프를 안산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을 하고 안산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에도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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