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값 7주째 상승

정부의 부동산 현장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으로 주목받은 서울 용산구와 여의도에 이어 서대문구 등 비(非) 강남권 아파트값 오름세가 뚜렷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5%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25개구 아파트값이 오른 가운데 비(非)강남권 일반 아파트가 가격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이번주 일반 아파트 가격은 0.16% 오른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11% 매매가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28%) △양천(0.27%) △도봉(0.27%) △구로(0.25%) △강서(0.24%) 은평(0.24%) △마포(0.22%) △관악(0.21%) △성북(0.20%)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비강남권 소규모 단지와 중소형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분당(0.08%) △위례(0.07%) △판교(0.06%) △평촌(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일산(-0.02%) ▼파주운정(-0.02%) 등은 하락해 양극화된 분위기를 보였다.

경기·인천도 △광명(0.44%) △과천(0.35%) △성남(0.08%) 등 서울 인접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규제보다는 지역 내 각종 개발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라면서 "마스터플랜 발표로 시작된 여의도·용산 집값 상승이 양천구 일대로 확산됐다. GTX A노선과 신분당선 등 교통 호재에 따른 은평구의 아파트값 강세도 서대문구 일대 소규모 저평가 단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오는 8월 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과 재건축 가능연한 연장 등의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역 내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