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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기간 연장 신청 22일 최종 결정‥"김경수 보강수사 총력"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5:23

수정 2018.08.20 15:23

허익범 특별검사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검팀은 22일까지 논의를 진행한 뒤 연장 신청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20일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수사기간 연장 신청은 22일날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 여부를 수사 종료 3일 전인 22일까지 미룬 것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강수사가 더 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8일 김 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특검팀은 불구속 기소로 가닥을 잡고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은 지금 시점에서 김 지사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서 보완 수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할 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댓글 조작 가담, 공모 부분에 대해 양측간 다툼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도모 변호사와 윤모 변호사에 대한 기소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해서도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된 바 있다.


박 특검보는 두 변호사를 기소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그 부분을 포함해 모든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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