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카페 같은 치킨 집 'BBQ 레몬' 대치점.."세련되고 독특한 인테리어… 메뉴는 프리미엄 레스토랑급"

신라호텔 출신 셰프가 개발한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 선봬
젊은 감각으로 매장 꾸며 5년간 3000개 매장 목표

BBQ가 20일 서울 대치동에 문을 연 프리미엄 치킨 매장인 'BBQ치킨 레몬'에 고객들이 몰려 있다.

"카페가 아닌 치킨집이예요"

BBQ가 카페,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의 프리미엄 치킨집 BBQ 레몬을 서울 대치동에 론칭했다. 20일이 정식 오픈일이지만 오후에 잠깐 문을 열었던 가오픈 기간에도 매일 밤 손님들로 북적였을만큼 화제가 된 곳이다.

초록색의 큰 간판에 상큼한 레몬색으로 로고가 새겨진 BBQ 레몬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카페와 같은 탁트인 공간이 나온다. 치킨집이라면 으레 떠오르는 기름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프리오픈 기간에 이 곳을 찾았다던 이모씨(35)는 "프리오픈 기간인데도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한참을 기다렸다 겨우 테이블을 잡아서 앉았다. 메뉴가 보통 치킨집과 달라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오기 좋겠다. 매장이 세련되고 좋아서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BBQ 레몬은 매장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새로움과 독특함으로 무장돼 있다. 매장 내부는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으로 젊은 감각을 살렸고, 주방은 깔끔하고 시원하게 보였다.

특히 조명과 벽지, 가구, 그림들이 감각적으로 배치돼 SNS상에는 벌써부터 사진빨 받는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메뉴도 색다르다. 기존의 치킨 매장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에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에 걸맞은 요리가 가미됐다.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 파무친 골뱅이 치킨 등이 대표적 시그니처 메뉴다. 마파두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점심으로 간단히 먹을만한 메뉴도 많다.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쉐킷쉐킷 치킨, 감자 샌드위치 등 테이크아웃 메뉴도 눈여겨볼 만 하다.

BBQ는 대치본점을 시작으로 BBQ치킨 레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해간다. 향후 5년 간 3000개 매장을 내는 것이 목표다.

윤경주 사장은 "BBQ는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일부 고객들은 올드해졌다는 인식을 가진 것도 사실"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