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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협치 내각' 사실상 무산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3 16:56

수정 2018.08.23 16:56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에 추가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애초 개각 콘셉트로 구상한다고 발표해 이목이 쏠렸던 '협치 내각'은 이번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야권 인사들의 입각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협치 내각을 목표로 했으나 야당들과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이번에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개각의 규모와 관련해서는 서너 곳 이상의 부처 장관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을 쉽게 바꾸지 않는 문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개각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부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예상보다 큰 폭의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안팎에서는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경우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동과 잇단 실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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