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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방관 올림픽 '2018 충북 소방산업엑스포' 개최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5 10:00

수정 2018.08.25 10:00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첨단 소방장비 등 볼거리 제공
2018 충북 소방산업엑스포 배치도
2018 충북 소방산업엑스포 배치도


【청주=조석장기자
】 충청북도는 2018충북소방산업엑스포를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충주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북소방산업엑스포는 소방청 개청 이후, 지구촌 소방관들의 올림픽인 전 세계 60여 개국 6,000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충청권 최초의 소방산업엑스포다.

이번 엑스포는 소방청, 충청북도,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충주종합운동장 중앙광장 19,800㎡(약6,000평)에 실내전시관, 야외전시장, 안전문화체험장이 운영되며, 관람행사로 소방드론경진대회, 인명구조견 시범, 열기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초청된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칼, 인도, 중국 등 17개국 해외 소방대표단이 이번 2018충북소방산업엑스포의 VIP로 초청돼 있어,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실내전시관은 신제품.신기술관, 가상현실체험관, 홍보관 등으로 구분하고, 참가기업의 장비.분야 등은 테마별로 구성하여 화재진압, 구조, 구급, 소방용품, 산업안전품 등으로 전시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 가상현실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 정신건강 심층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한 PTSD검사.우울증 검사.정신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정신진단치료, 자살위기 극복 트레이닝, 치매예방 훈련 등이 운영된다.


또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고소공포 훈련.가상현실 드론조정 훈련.소방안전교육.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체험 등 다양한 최첨단 소방관련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야외전시장에서는 생화학 인명구조차, 다목적소형사다리차 등 15여 종의 특수소방차량이 전시 및 시연된다.

전시차량 중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기존 소방펌프차의 펌프기능과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 기능을 혼합한 특수소방차량으로, 대형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사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기존 특수차량의 한계를 극복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전문화체험관에서는 화재대피, 지진체험.대피, 비행기 안전사고 대응요령, 교통안전체험, 범죄안전, 수상안전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관련된 22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범도민 안전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람행사장에서는 소방드론을 이용하여 재난현장에서의 수색, 탐색 등 드론의 소방전술 시범이 펼쳐지며, 인명구조견의 복종, 장애물 넘기, 박스 수색 등 시범훈련을 통해 인명구조견의 활약상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반려견 공연 및 반려견 행동상담 등이 진행된다.

야외전시장의 열기구 체험장에서는 열기구를 이용한 열기구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우수 소방관 또는 사연이 있는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하늘 위의 열기구 위에서 고백행사 이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게시설, 푸드트럭존 등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참가업체의 수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 엑스포 기간에는 제조업체와 국내 및 해외 소방관들과의 구매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119소방동요대회, 대한민국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 국제화재 감식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내.외 학술 세미나도 이어질 예정이다.


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은 “충북소방산업엑스포는 지구촌 소방관 올림픽인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찾은 국내 및 전 세계 60여 개국 6000여명의 소방관들에게 충북소방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충북 소방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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