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택의 날’… 당권주자, 막판 지지 호소 총력

지령 5000호 이벤트

경제정책 기조유지 공감대 장점 강조하며 막판 표몰이
宋, 세대교체론 거듭 강조 金 "경제·당 혁신 이끌어야" 李 "당정청 회의로 소통"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앞둔 24일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왼쪽부터)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당권주자들은 각각 간담회를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와의 파트너십 및 당정청간 역할 재정립, 현 시점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강조하는 등 각자 집권 2년차 신임 대표로서 본인이 적임자임을 집중 부각시켰다.

특히 후보자들은 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기조와 관련, 큰 틀에서 기조를 유지하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각론에선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또한 자신의 장단점을 비롯해 시중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냉정하게 대응하는 등 막판 표몰이에 주력했다.

이해찬 후보는 국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고용 쇼크' 등 경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소득주도 성장으로 이를 타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문제가 언론에서는 소득주도 성장 때문이라고 보도하는데, 제가 볼 땐 그렇지 않다"며 "과거 국민의 정부에서 IMF 사태 극복할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려운 계층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소득주도 성장과 새로운 경제 활로를 찾는 혁신 성장은 같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선출시 향후 당정청 관계 정립 로드맵과 관련해선 "당정청이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비공식회의를 하는 등 가능한 비공식 회의를 자주 갖고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상대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는 '불통' 공세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 성격이 포함돼 있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앞세운 김진표 후보는 "소득주도성장 실패라고 규정 짓는 일부 정치인들이 있는데 전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최근의 경제악화 지표들이 소득주도 성장이 필요함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지표 개선, 일자리 창출 확대, 빈부 격차 완화 등 집권 초반 소득주도 성장의 결실을 맺으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난 보수 정권 10년에서 재벌중심 경제 정책으로 역주행 하며 양극화가 심화된 면이 있고, 이제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가야 하는 정책은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는 측면에서 이번 전대도 경제를 위한 전대가 돼야 한다"며 "묵묵히 경제 혁신과 당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본인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인천시장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재직 등 행정과 북방경협에 대한 풍부한 경륜 등을 앞세우며 자신이 당 대표 선출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상호 연결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제가 인천시장의 경험과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의 경험으로 새로운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거듭 내세우며 "역동적인, 새로운, 젊은 민주당을 향한 당원 동지들의 절절한 열망을 받들고 싶다"고 한 표를 당부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