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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환경단체들, '1회용 플라스틱 안쓰기' 실천 운동 돌입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6 12:14

수정 2018.08.26 12:14

박원순 시장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의 목표를 세운뒤 시민실천운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갖고 컵·빨대·비닐봉투 등 '5대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시민실천운동'에 들어갔다. 5대 1회용 플라스틱이란 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이다.

이 날 발대식에는 박원순 시장, 시민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박시장은 "잠깐의 편리함을 위해 무심코 쓰고 버리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의 일상화를 세우자"고 역설했다.

이자리에서 여성환경연대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소비자와 사업자의 생활문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천다짐인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5대 시민 실천과제를 채택했다.

먼저 '1회용 컵 사용안하기'이다.
여성환경연대와 새활용플라자시민기획단,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명동·홍대입구 등 시민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1회용컵 제공하지 않고 사용지 않기, 머그컵 먼저 제공하고 먼저 요구하기, 개인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등 실천에 들어갔다.

또 이들 시민단체는 1회용 빨대 사용안하기 운동도 전개했다. 1회용 플라스틱 빨래 제공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기, 스테인리스 등 다회용 빨때 비치, 다회용 개인빨대 가지고 다니기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시와 환경단체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연간 1회용 컵 257억개, 빨대 100억개, 비닐봉투 211억 개, 세탁비닐 4억장 이상이 소비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의 편리성과 배달문화 등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시민들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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