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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靑 개각, 코드·보은인사 우려"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6 14:06

수정 2018.08.26 14:06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2기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코드 인사' '보은 인사'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이미 협치 내각 구상이 깨져버린 상황에서 '코드 인사'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끼리끼리 마음 맞는 사람들 간의 팀워크도 중요하겠지만,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가 없다면 동종 번식의 폐단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는 아직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모르는 눈치"라며 "협치 내각 논란에 대한 사과 한 번 없었고, 없었던 일로 덮었던 당청 아니었나. 오만이었던 것조차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끝으로 "청와대는 '협치 내각 구상'의 방식과 똑같은 마음가짐의 '무개념 인사' 를 경계하길 바란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진영 논리를 떠나 정부의 잘못을 내부에서 비판할 수 있고, 정부의 오만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각 자리의 최고 능력을 갖춘 인사의 선임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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