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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특검, 공소유지 만전 기해야"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7 16:34

수정 2018.08.27 16:34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27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허익범 특별검사에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검이) 수사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허 특검은 지난 24일 김 지사를 비롯한 댓글 조작 사건의 주요 혐의자 12명에 대한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이날 수사를 마무리했다.

김 대변인은 "(드루킹 일당의) 포털 댓글 조작 횟수가 무력 1억 회에 달하고 이 중 8840만 회를 김경수 경남지사와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김경수-드루킹 간의 수시 만남, 킹크랩의 운용팀 구성 및 사용 빈도, 드루킹의 대선 후 측근에 대한 인사청탁에 이르기까지 모든 증거가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민주주의 훼손의 주범으로, 몸통으로 김 지사를 공범혐의로 기소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과 김 지사는 끝까지 뒷짐을 지고 모르쇠하며 후안무치한 작태로 일관하고 있다"며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댓글여론조작 사건의 진실이 없어지는 지우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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