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제16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최악의 상황 고려한 위기관리체계 구축.. 금융경색 가능성 낮다"

김유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9 17:15

수정 2018.08.29 17:28

세션2 금융경색 위기 새 돌파구, 파생상품
기조강연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파생상품 부정적 인식 극복할 시스템 통한 리스크 관리 강조
1.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2.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3. 빅터 추아 말레이시아 벤처캐피털협회 회장 4.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5.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6.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7.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8.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 9. 나타샤 밴스고폴 다크매터 최고운영책임자(COO) 10. 빌 헤더 국제선물업협회 아시아태평양 대표 11.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12. 김영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수석부대표 13. 노영석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대표 14. 양제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 15. 황준
1.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2.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3. 빅터 추아 말레이시아 벤처캐피털협회 회장 4.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5.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6.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7.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8.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 9. 나타샤 밴스고폴 다크매터 최고운영책임자(COO) 10. 빌 헤더 국제선물업협회 아시아태평양 대표 11.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12. 김영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수석부대표 13. 노영석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대표 14. 양제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 15. 황준호 KTB투자증권 그룹 총괄대표 16.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17. 신재명 KB증권 부사장 18. 정지석 코스콤 사장 19.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20.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21.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22. 오창석 무궁화신탁 부회장 23.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24.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25.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26. 정두영 과학기술인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27. 황치연 과학기술인공제회 실장 28.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 29.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전무 30. 이규엽 한국대성운용 대표 31.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 32. 전경남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1 부문 대표 33. 손창배 키스톤파트너스 대표 34. 하태형 법무법인 율촌 연구소장 35.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 36. 최병길 무궁화신탁 대표 37. 차문현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 38.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39. 문기훈 엔지니어링공제조합 CIO 40. 박민호 유진자산운용 대표 41.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42.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43. 송진구 다크매터 전무 44.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45.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 46.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벤처스 대표 47. 강성석 교직원공제회 CIO 48.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9.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50 김상헌 새마을금고 CIO 51.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대표 52.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53. 김용환 맥쿼리PE 대표 54. 유인수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부사장 55. 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56. 이도윤 경찰공제회 CIO 57. 박대양 사학연금 CIO 58.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사진=김범석 기자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학사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총괄팀 부서장·비서실장·전략기획부서장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학사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총괄팀 부서장·비서실장·전략기획부서장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할 것이다. 시스템상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엔 안정적으로 관리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오후 세션 기조강연자로 나와 이같이 말하고, "금융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현재 시스템을 통해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발생 가능성이 적지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 리스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파생상품시장은 올해로 개설 22년을 맞았다.
1996년 처음 선보인 파생상품시장은 20여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규모면에서는 244배 커졌다. 파생상품시장을 연 첫해에 1600억원에 불과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39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파생상품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아직 부정적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우선 정 본부장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는 파생상품 계약 자체에 대한 투명성 부족과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툴이 없어서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2008년 당시 계약을 불이행할 경우에 신용 리스크가 발생될 수 있고 전체 신뢰가 붕괴되는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금융위기 발생 이후 장내에서 한 툴을 접목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래서 피츠버그는 G20 합의에 따라 장외 파생시장 투명성을 제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우선 장외파생 중앙청산소(CCP) 기능을 강화해 리스크를 줄이도록 한다며 "아주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정 본부장은 강조했다. 파생상품 시장이 1위에서 10위권으로 떨어져 있지만 현재 파생상품 시장에서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문제를 일으킨 파생금융상품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비롯한 장외 파생상품"이라며 "장내 파생상품은 꾸준히 잘 통제돼 왔다"고 강조했다.


파생상품 위험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강화할 뜻도 내비쳤다. 정 본부장은 "파생상품 시장은 리스크를 거래하기 때문에 리스크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됐는지 알려면 유동성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파생상품 위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유동성 공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996년 이후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개발해 투자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위험관리와 동시에 신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강재웅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연지안 이병훈 남건우 정용부 김유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