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오후 '중폭 개각' 단행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30 09:44

수정 2018.08.30 09:44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5~6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 시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오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조율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재가’만 남은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개각이 예상되는 부처는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산업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영무 국방부 장관 거취의 경우, 유임설과 경질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교체 가능성이 다소 우세하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이번 개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입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은혜 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장관 혹은 여성가족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교육부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성윤모 특허청장,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의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부 역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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