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두 때문에 결국 美에 양보 가능성-US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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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A sample of clean, processed soybeans at Peterson Farms Seed facility in Fargo, North Dakota, U.S., December 6, 2017. REUTERS/Dan Koeck/File Photo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멕시코처럼 새로운 합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대두가 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분석,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 제품 340억달러 어치에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산 대두 수입 저지를 위해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에서 중산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주요 식료품인 돼지의 사료로 그동안 주로 미국산 대두가 사용돼왔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이 수출한 대두의 57%를 구매해갔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미국산 대신 브라질에서 대두를 수입하고 있지만 수확과 선적이 끝나는 가을부터는 이것으로는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연구기관 스털링마케팅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도슨은 “4·4분기부터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점차 다가올수록 중국은 미국과 우호적인 무역 협정을 위해 나서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돼지 사료 뿐만 아니라 식용유 생산을 위해서도 중국 업체들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25% 관세를 유지할 경우 이미 지난 7월에 오른 물가상승률을 더 높이면서 정치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층이 많은 지역의 농가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노리고 있다. 중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지난 1년간 미국의 대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면서 미 재배 농가가 수익마진이 감소하는 타격을 입자 미국 정부는 연방 지원 120억달러 제공을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은 지난주에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으며 조만간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자산전략이사 존 라포지는 “미국 대두 수출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양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관련해 양보 같은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소비하고 돼지고기 소비는 세계 1위인 만큼 사료가 필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대두의 12%인 1억1200만t를 매년 생산하고 나머지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수입해왔다.

중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산 가격은 부셸당 10.54달러에서 8.20달러로 떨어진 반면 브라질산은 가격이 급등했다.

이틈을 타 다른 국가들은 값이 저렴해진 미국산 구매를 늘렸다고 스털링마케팅의 도슨은 설명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보통 2~5월에 진행되는 반면 미국은 9~12월에 실시돼 올해말이 되면 브라질은 중국에 공급할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며 이것으로 인해 결국 중국은 관세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다시 미국산을 사들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라포지는 중국 정부가 미국산 구매를 저지하기 위해 비축된 대두를 방출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은 임시 해결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중국의 돼지용 사료 수요를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