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文 대통령 적폐청산 의지 강조에 "언제까지 남 탓만 할지 걱정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 의지를 거듭 밝힌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임기 내내 적폐청산만 할 것이냐"며 "국민경제 파탄으로 정부에 쏟아지는 비난을 적폐청산으로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책임지지 않고 남 탓으로 일관하는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며 "국민경제는 소득주도성장 여파로 고용파탄, 분배 참사 위기에 있고, 대외적으로도 미중 무역마찰, 북핵 문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분열의 정치를 중단하고 국민을 화합시키는 통합의 정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고용 쇼크라는 최악의 일자리 파국에 대해 대책을 숙의해야 할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국민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철 지난 적폐청산만 주문처럼 외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무능과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은 당연하지만 현 정권에서 새로 쌓여가는 '신적폐'는 어찌할 것이냐"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