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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사통팔달 도로건설 ‘올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2 11:28

수정 2018.09.02 11:28

박윤국 포천시장.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 민선7기가 ‘새로운 시작 비상하는 포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통이 편리한 도로망 확충 △시민 편의용 도시계획도로 건설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 △정주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역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일 “포천의 미래성장 대동맥 국도43호선을 기준으로 다양한 도로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이후 증가하고 있는 43번국도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와 이웃한 소흘읍 축석고개부터 하송우리까지 왕복 4차선 도로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평화시대 남북경협을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또한 43번국도 관내 전 구간(포천~철원 간)을 단계적으로 6차선으로 확장해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할 계획도 세웠다.
포천시는 이를 위해 교통량 등 교통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도비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도가 최근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도로건설공사(수원산 터널) 개통을 약속해 도로망 확충은 탄력을 받게 됐다. 군내~내촌 도로건설공사는 사업비 914억원을 들여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를 잇는 총 5.5k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헌데 수원산 터널 공사 구간에 위치한 탄약고 6곳을 이전하는 문제로 개통에 난항을 겪었으나 경기도가 탄약고 이전비용 지원을 포천시에 약속했다. 이 도로는 국도43호선과 국도47호선을 동서로 연결하고, 국도37호선과 바로 연결돼 가평-춘천지역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포천시 사통팔달 도로건설 탄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사통팔달 도로건설 탄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사통팔달 도로건설 탄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사통팔달 도로건설 탄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신평~가양 간 도로 3.9km 확.포장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노선 개량과 진출입로 개선을 위해서다. 이곳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천석을 생산하는 석산과 중소기업이 다수 위치해 도로가 준공되면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란 예측이다.

도시계획도로 건설 사업도 추진된다. 국도43호선~영북고 간 도로 확.포장공사(L=1.56km)는 올해 준공 예정이며 준공이 완료되면 영북면 산정호수 관광지 주변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국도43호선(곰고개)에서 양문시내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L=1.73km)를 확장하는 양문시내 진입도로 확.포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지, 영평사격장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영중면 지역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추진된다.

포천중학교에서 포천시립중앙도서관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L=290m) 개설공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비좁은 통학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막고 안전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포천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주요 도로 위험지역과 사고다발지역에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특히 노후교량인 거사교와 낭유대교 내진 성능 보강공사, 시특법 대상 48개 교량에 대한 연 2회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업비 36억9000만원을 들여 인도 12개소(L=6.0km)를 설치하고 자전거도로 등 자전거 이용시설 상시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불법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을 단속해 시민 모두가 걷고 싶어 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를 조성 중이다.

오는 10월 국도43호선 영중면 성동리 방호벽을 철거한다. 포천시는 굽은 도로에 설치되고 구조물이 낡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만큼 방호벽을 철거하고 대체시설을 설치해 사고 예방과 도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맺고 신읍동 중앙로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로는 포천시 행정.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나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얽혀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포천시는 125억원을 들여 중앙로 도시 미관과 교통 안전성을 확보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관, 농로 포장, 마을회관 등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화현면 운악산 주차장 관리사무실 신축공사와 화현면 화현리 상수관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부대 전차 등 소음과 안전문제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던 이동면 연곡리 마을안길 확.포장공사(L=948m)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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