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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 국토부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과제 참여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4 13:12

수정 2018.09.04 13:12

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MVL)을 개발하고 있는 이지식스는 4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 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기술 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다. 연구기간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이며 총 연구비는 32억원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기관은 이지식스뿐 아니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KT, 서울대, 홍익대, ITS Korea, 크림솔루션, 에세텔, 슈프리마아이디다. 이지식스는 블록체인 부분을 담당한다.

모빌리티 블록체인 '엠블', 국토부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과제 참여
이번 연구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플랫폼 및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하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한 후, 사용자 모집을 통한 시험 검증과 제주도 등 관광지 또는 도심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병행한다.

이지식스는 모빌리티 요금 통합 결제 및 정산 플랫폼 중 데이터 활용을 위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한다.

엠블 측은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모빌리티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시기가 더욱 빨라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식스는 오는 7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토크콘서트: Mobility, 청년들을 향한 미래의 Vision을 디자인하다'에도 참여한다. 우경식 대표가 엠블과 미래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위즈돔 등이다.

한편 엠블은 이지식스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엠블 파운데이션이 개발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다.
서로 다른 영역에 파편화되어 있던 자동차 거래 기록, 주행 기록, 운전습관, 차량 정비 기록, 운전기사에 대한 평가 등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연결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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