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발한 사명 이야기] 클래스팅, 세계 다양한 클래스와 만난다는 뜻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4 16:57

수정 2018.09.04 16:57

클래스팅은 클래스·미팅의 줄임말
[기발한 사명 이야기] 클래스팅, 세계 다양한 클래스와 만난다는 뜻

클래스팅은 '클래스(class) 미팅(meeting)'의 줄임말로 교실과 가정 그리고 전 세계 다양한 클래스와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 클래스팅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선생님이 클래스를 개설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클래스팅은 교육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의 효율적인 소통과 수업 및 학습 관리를 지원하는 교육 소셜 플랫폼 클래스팅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교사의 절반 이상(약 18만명)을 포함해 1만5400여 학교 및 교육 기관의 43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사, 학생, 학부모 3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는 셈이다. 또한 일본, 대만, 미국 등 전 세계 25개 국가에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클래스팅이 교사, 학생, 학부모의 필요 사항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었던 건 조현구 대표가 현직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어서다. 컴퓨터 교육학을 전공한 조 대표는 교실 안팎에서의 소통에 초점을 두고 커뮤니티 기능에 특화된 교육용 메신저를 직접 개발했다.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 효과가 입증된 클래스팅은 입소문을 타고 자연스럽게 전국으로 확산됐다.

조 대표는 이후 본격적으로 클래스팅을 창업, 교육 및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교육 소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교사는 학습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팅 러닝'의 무료 콘텐츠와 간편한 저작 도구를 이용해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통계 분석 리포트를 기반으로 개별 지도를 할 수 있다.


또 클래스팅 인공지능(AI) 선생님 '샘(SAM)'은 8만여 개의 문항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학생 수준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2만여 개의 마이크로 학습 콘텐츠 중 최적의 것을 추천해준다.

클래스팅은 학교 안팎에서의 활동 및 소셜 데이터를 포괄하는 교육 빅데이터를 만들고,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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