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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40㎡ 이하 소형 수익률 강세현상 계속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5 09:16

수정 2018.09.05 09:16

오피스텔 수익률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형과 중대형 면적간의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이 중대형보다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5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면적별 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초과' 면적형의 수익률 하락세가 '40㎡이하' 면적형에 비해 2배가량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40㎡이하'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1월 5.79%에서 8월 5.75%로 0.04%P 하락했고, 같은 기간 '40㎡초과'는 4.97%에서 4.88%로 0.09%P 하락했다.

'40㎡이하' 수익률에서 '40㎡초과' 수익률을 뺀 월별 수익률 격차를 보면 △1월 0.82% △2월 0.83% △3월 0.84% △4월 0.84% △5월 0.85% △6월 0.85% △7월 0.86% △8월 0.87%로 점차 차이가 확연해지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40㎡이하'는 1월 5.51%에서 8월 5.45%로 0.06%P 하락했고, 같은 기간 '40㎡초과'는 4.86%에서 4.76%로 0.1%P 하락했다.

지방은 '40㎡이하'가 1월 6.98%에서 8월 6.97%로 0.01%P 하락하는 데 그친 반면, '40㎡초과'는 5.46%에서 5.4%로 0.06%P 하락해 상대적으로 중대형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한편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원인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수도권은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반면, 지방은 신규물량 과다공급 및 저가 대체주택으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하면서 임대료가 하향조정된 것이 수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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