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북핵협상대표 10일 첫 회동…비핵화·평화체제 방안 협의

비건 특별대표 첫 방한…강경화 외교장관 예방·이도훈 본부장과 협의 이도훈-비건, 7일 저녁 상견례 겸해 첫 전화통화

(워싱턴 EPA=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스티븐 비건 미국 포드자동차 부회장이 국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비건은 지난 2월 말 은퇴를 선언한 조셉 윤 전 특별대표의 후임으로, 실무급 북미협상을 총괄하게 된다. 2018.8.24

韓美북핵협상대표 10일 첫 회동…비핵화·평화체제 방안 협의

韓美북핵협상대표 10일 첫 회동…비핵화·평화체제 방안 협의

비건 특별대표 첫 방한…강경화 외교장관 예방·이도훈 본부장과 협의

이도훈-비건, 7일 저녁 상견례 겸해 첫 전화통화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미국의 대북 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가 10∼12일 방한해 강경화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업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10일) 및 회담(11일 오전)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면담에서 지난 5일 특사단 방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9. 18∼20)을 약 일주일 앞두고 방한하는 만큼 한미 양측은 일련의 회동에서 정상회담 의제의 하나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정식 회담에 앞서 7일 저녁에는 상견례를 겸해 비건 대표와 첫 번째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 방한은)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와 인식을 공유하고, 미국 정부의 입장 등을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비건 대표의 방한에는 최근 북한담당 부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된 마크 램버트 전 한국과장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자동차의 국제담당 부회장을 역임한 비건 특별대표는 스티븐 보즈워스(별세, 2009∼2011년 특별대표 역임), 글린 데이비스(현 태국 주재 대사, 2011∼2014년 역임), 성김(현 필리핀 주재 대사, 2014∼2016년 역임), 조셉 윤(은퇴, 2016∼2018년 2월 역임) 등에 이어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특별대표에 임명됐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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