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0·4선언 기념식' 평양 개최 추진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동원 기자

성사될 경우 여야 의원들과 함께 방북 희망…北은 '응답 전'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전형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4선언 기념식을 여야 의원들과 함께 평양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당권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달 8월16일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방북 추진 상황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정부와 협의해서 11주년을 맞는 10·4 선언 기념식을 서울과 평양에서 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앞서 8월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10·4선언 공동행사를 북측에 제안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전부터 (방북)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방북이 성사될 경우 여야 의원들과 함께 평양에서 열릴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뜻이다.

다만 아직까진 북측에서 구체적인 응답을 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측에서 응답이 없어 추가적인 계획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공동행사를 북측에 제안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라며 "따라서 현재로선 여야 공동 방북 등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꾸준히 야당 대표들을 비롯해 여야가 함께 북한을 방문해 남북교류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해오고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판문점선언을 비롯, 18일에 열릴 남북정상회담에도 여야 동반 참석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 방북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