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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10월 풍성한 가을축제로 전국 관광객 '유혹'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8 08:30

수정 2018.09.08 08:30

5~7일 제10회 강진 마량미항 찰전어축제
12~14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28일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전남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
전남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

【강진=황태종 기자】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한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풍성하고 다양한 가을축제를 마련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오는 10월 5~7일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마량면 마량항에서 제10회 강진 마량미항 찰전어축제가 열린다.

가을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만 맡아도 돌아온다', '머리에 깨가 서말'이라는 속담이 회자될 만큼 차지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찰전어축제에서는 강진만에서 잡히는 싱싱한 전어를 맛보고 각종 생선회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10월 12~14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전남도가 지원하는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펼쳐진다.

강진군과 전남도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전국 인지도 제고, 남도음식의 보존·발전 및 산업화·세계화,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통한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 등으로 남도 음식의 맛을 제대로 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진만 생태공원 1000인 오찬', '남도음식 경연대회', '시군의 날 공연', '장바구니를 부탁해', '강진만 갈대숲 낭만체험', '강진밥상 체험', 남도큰장터와 푸드트럭 '달빛 야시장',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음식체험관' 운영 등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음식체험관'은 튼튼먹거리 탐험대, 글로벌 VR(가상현실) 게임센터, 트램펄린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체험은 강진 전통 된장 만들기, 떡메치기를 통한 떡 만들기가 있고 상설체험으로 음식애니메이션관, 푸드 트릭아트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하는 먹방 토크, 남도밥상 한상차림 시식, 구매한 농수축산물을 유명 셰프가 요리해주는 '장바구니를 부탁해' 등 신설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해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강진군, 10월 풍성한 가을축제로 전국 관광객 '유혹'

10월 20~28일에는 강진만에서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린다. 올 여름 폭염과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갈대물결 사이를 거닐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형 감성축제로 가을 여행자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1131종에 이르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강진만은 그동안 아껴둔,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이다.

강진군은 '명품 생태관광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과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과 고품격 감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 강진읍내에서는 역동적인 음악여행이 펼쳐진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018년 10월 강진군 전역이 가을축제 분위기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강진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이 오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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