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그룹 공채 시험서 한국사 제외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7 16:38

수정 2018.09.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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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엔 반영안돼 혼선 우려
SK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한국사를 제외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부터 자체 인·적성 필기시험인 SKCT(SK Competency Test)에서 역사역량(한국사) 영역을 빼기로 했다. SK그룹은 "지원자들이 한국사 공부를 위해 너무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며 "다만 면접 등의 과정에서 역사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그룹의 설명과는 달리 SK그룹의 채용정보 사이트 SK커리어스닷컴엔 홈페이지의 필기전형과 관련한 설명에는 아직 역사영역에 대한 설명과 샘플문항이 게재돼 있다.
이에 따라 목전으로 다가온 필기시험을 앞두고 입사지원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4000명을 뽑았고 하반기엔 4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서류마감은 14일 자정까지이며 필기시험은 다음달 치러진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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