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미래'…상황실 가동(종합)

29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 출경게이트 전광판이 '평화,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2018.6.29/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윤건영 남북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핫라인 개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8.4.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27정상회담 땐 '평화, 새로운 시작'…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
종합상황실장은 윤건영…文대통령과 방북할 국회의원 협의 중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최은지 기자 =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미래'로 결정됐다. 또 정상회담을 준비할 종합상황실은 7일부터 가동되고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준비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공식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2018 INTER-KOREAN SUMMIT PYEONGYANG)'이다.

그는 "이번 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을 약속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표어 서체의 경우, 지난 4·27남북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했고 평양 및 서울에서 이뤄질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정부 홍보물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4·27남북정상회담 당시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는 표어 등을 어디에서 정했는지와 언제쯤 결정됐는지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위가 있고 최근에 정해진 걸로 알고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부터 종합상황실이 가동됐다. 회담 준비체제로 전환해 준비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고 알렸다. 종합상황실은 청와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한다. 3월 1차 방북 및 지난 5일 당일치기 방북을 다녀온 '문 대통령의 복심' 윤 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이다. 4월 정상회담 때에도 윤 실장이 종합상황실을 맡았다.

김 대변인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시 문 대통령의 방북 경로가 비행기를 이용한 서해 직항로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북쪽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정상회담 때 국회 교섭단체 대표들도 동행할지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이번 회담에 국회의원들과 같이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어떤 분들과 가게 될진 협의 중에 있다"며 "교섭단체 대표가 될지 어떻게 될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실무협의가 언제쯤 시작될지에 대해선 "구체적 진행은 모르겠지만 면대면 접촉 외에도 통지문을 통해 내용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통일부가 할 예정이라 구체적 날짜까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최근 한반도 상황, 남북미 관계에 관한 강연 내용들과 관련해선 "교수님 말씀에 일일이 반응을 보이는 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문 특보의 발언들을 학자로서의 견해로 축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