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7일 판문점서 장성급회담…유해 송환·발굴 논의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6.25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18.8.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北, 원칙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미 양국이 7일 판문점에서 장성급회담을 열어 북한지역에 묻힌 미군유해의 공동발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북한군과 유엔군사령부는 6·25 전쟁 때 북한지역에서 실종하거나 전사한 미군유해에 대한 공동발굴과 송환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 측은 북한 내 장진호 전투 지역과 운산 및 청천 전투 지역, 비무장지대 등 6·25 전쟁 주요 격전지와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던 지역 등에 약 5000여 구의 미군유해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6·25 전쟁 당시 북한 지역내 격전지를 중심으로 공동유해발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은 앞으로 송환되는 미군유해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전쟁 포로 및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송환과 유해 수습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15일에도 유엔사와 북한군 간 장성급회담을 갖고 미군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했고, 같은달 27일 미군 유해 55구가 미군 수송기로 북한 원산에서 오산 주한미군 기지를 거쳐 미국 하와이로 송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