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까지 D-9…文대통령, 北 9·9절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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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靑, 현재까지 별도 메시지 없어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이 겹치면서 청와대는 이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북한은 한반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았던 2016년 9·9절에 5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를 일주일 가량 앞둔 9월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했었다.

다만 북한이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인 만큼 이번에는 무력도발 내지는 신형 무기 공개 등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앙보고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대내외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북한은 주요 정치적 기념일에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해 왔다.

또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육성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대표단과 만났을 때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 상황이다.

일단 이날 오전 현재까지 청와대는 9·9절과 관련해서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일정은 물론 9·9절과 관련된 별도 일정도 없다.

그렇지만 만약 김 위원장이 중앙보고대회 또는 열병식에서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이에 대한 입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서 수시로 관련 동향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로 9·9절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북한은 오는 11일까지 9.9절 70주년 관련 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