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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 되는 '금융 꿀팁'] 서민·학자금대출 연체없이 1년 이상 갚으면 신용등급 올라요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9 17:57

수정 2018.09.09 17:57

개인의 신용등급은 금융사에서 돈을 빌릴 때 대출 여부는 물론 대출 금액과 이자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용등급은 대출건수와 금액, 연체여부,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평가항목을 토대로 개인별 신용평점(1~1000점)을 내서 산출한다. 신용조회사들은 개인의 대출 건수와 금액, 연체 유무 등을 수집, 이들 정보를 조합해 점수(1000점 만점)를 매기고 다시 10개 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신용도가 가장 높고 10등급은 가장 낮다.

①통신비.전기요금 성실납부 필수

휴대전화 요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전기.가스요금을 6개월 이상 제 때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사에 제출하면 최대 17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성실하게 납부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점 폭은 커진다.


②서민금융 대출금은 성실히 갚자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받은 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선 서민금융을 지원받은 후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학자금 대출, 1년 이상 꾸준히 갚는 게 중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연체 없이 1년 이상 갚으면 좋다. 5~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도 따로 개인이 기록을 내지 않아도 된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경우 대출현황 및 상환수준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며, 일반대출 없이 학자금 대출만 있는 경우 최대 45점까지 가점을 준다.

④체크카드 꾸준히 사용해야

체크카드는 연체 없이 매달 30만원씩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4~40점의 가점을 받는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시 최대 40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⑤재기 중소기업인 가점

사업을 실패했더라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재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중소기업인은 10~2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용등급 조회일 현재 연체중인 자나 다중채무자(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현금서비스 이용자 등은 이 같은 가점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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