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당리당략? 文대통령 품격 있는 언어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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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관련 국회에 '당리당략을 거둬달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가과 국민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국회의장, 야당 대표들이 민족사적 대의를 중시하는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의 동행 제안을 사양했다"며 "대통령은 모든 지혜와 전력을 다 해 김정은(국무위원장)과 협의해 좋은 결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대표가 수행해 보여주기식 외교를 하는 건 도움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정부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 점에 대해선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손 대표는 "이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비준 동의안을 정상회담 후에 논의하기로 했지만 (정부가)무시하고 강행한 것"이라고 했다. 또 "예산 추계 역시 당장 필요한 예비비만 제시한 것에 그쳐 전체 비용은 감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통계청에서 발표된 고용동향에서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부분에 대해선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폐기하고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살려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