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코스피, 콘텐츠·헬스케어·전기차 주목

코스피 지수 전체 상승보다 종목별 이슈따라 주가 변동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종목 장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콘텐츠, 헬스케어, 전기차 관련 종목을 유망하게 내다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코스피지수는 2200과 2500 사이를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이 크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정한 쪽으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 일정한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전까지 경기 하방리스크로 상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이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 장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메르스 사태 확산 여부, 대북 관련 이슈 등 국내 이슈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백악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했고, 대북 관련주 변화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의 경우 지난 2015년과 달리 확산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슈가 단기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종목 장세에서 앞으로 콘텐츠, 헬스케어, 전기차 관련주들이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수출 위주의 경제로 거시변수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많아 큰 폭의 지수 상승은 한계가 있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콘텐츠, 헬스케어, 전기차 등은 시장과 제품 확대 논리가 적용된 성장주로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