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신재생에너지 산업' 해외시장 노크

지령 5000호 이벤트

필리핀과 수상태양광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진출 추진

충주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세부주에서 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공기업이 관련 국내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로 향후 공기업의 동반진출 우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수공은 12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필리핀 세부주 산타페시와 물.에너지분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돼 물, 에너지의 안정적으로 필요한 산타페시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타페는 필리핀 세부주 북쪽에 위치한 4개의 섬으로 이뤄진 도시로 약 4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공과 국내 기업은 필리핀 세부주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술 및 인력 교류, 신재생에너지 기술 성능시험장 제공, 국내 중소기업의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우선 수공과 스코트라, 대동강업, 일렉워크 등 3개 중소기업은 필리핀 산타페시에서 50㎾급 수상태양광 실증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사업을 이달 19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스코트라는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며 대동강업과 일렉트라는 스코트라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협력하는 중소기업이다.

수공은 시범사업 총괄을 맡아 사업성 평가와 시설운영 관리 경험을 전수하고 참여기업은 수상태양광시설의 설치와 성능검증, 현지인력 교육,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실증시설의 핵심 부품인 태양광모듈은 대기업인 한화큐셀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실증시설 및 수상태양광 건설 후보지 뒤쪽으로 향후 1300여가구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 우선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공은 10월 중 수상태양광 실증시설을 준공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올 연말에 산타페시에 시설을 인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한 후속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관리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물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