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칠레 외교장관 회담 "경제·통상분야 협력 강화"

칠레 외교장관 "北비핵화 한국정부 입장 지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로베르또 암뿌에로 칠레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과 경제·통상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칠레 외교부 장관을 만나 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협력 확대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등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 지역회의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로베르또 암뿌에로 칠레 외교부 장관과 만나 장관 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과 암뿌에로 장관은 칠레가 1949년 남미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고,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한 각별한 국가였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다자 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양국 실질협력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두 장관은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 가입과 한-칠레 FTA 개선 협상 등 경제·통상 분야를 비롯해 인프라, ICT, 남극협력,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태평양동맹은 현재 칠레,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로 구성된 지역경제동맹으로 중남미 총 국가총생산(GDP)의 38%, 무역의 50% 점유하고 있다.

강 장관은 암뿌에로 장관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칠레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암뿌에로 외교장관은 칠레가 그간 북핵문제와 관련해 일관되게 한국 정부 입장을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